루어용 베이비사딘(GULP ALIVE BABY SARDINES)웜 금형 틀 만들기.

루어 낚시를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,
풀치(갈치치어) 시즌에는 베이비사딘 3~4통씩 사용할 만큼 시즌을 즐기는 편인데..
문제는 이 베이비사딘 웜의 가격이 12,000원에 비해 수량은 고작 24개 정도 들어 있으니
입질이 심한날은 꼬리가 짤려서 못쓰게 되면 2~3시간에 한통을 모두 사용 할 때도 있다.

캡처.PNG
(참고로 베이비사딘은 2종류가 있으며,
병 앞부분에 대각선 색이 파란색은 크릴 맛과 향이나고 주황색은 청개비 맛과 향이 난다.
남은것을 한병에 옮겨 담을때 실수로 섞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.)

풀치는 활성도가 좋은날은 일반 소프트웜으로도 잘 잡히는 편이다.
하지만, 베이비사딘 만의 특유의 진동과 작은 멸치를 본뜬 섬세한 액션에
우럭, 볼락, 갈치, 전갱이, 고등어가 더 잘 잡힌다.

그래서 네이버 쇼핑가 몇천원짜리 실리콘이면 소프트웜을 100개 이상 만들것 같아서..
3D 프린터로 베이비사딘 실리콘 금형을 만들어 볼까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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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비사딘을 두눈을 부릅뜨고 꼼꼼히 살펴본 후 버니어캘리퍼스로 정확한 치수를 기록한다.
스케치업으로 제법 정확하게 베이비사딘(2인치)을 그려본다.
이걸 다시 폴리곤을 하나씩 지우고 추가하여 복사 + 붙여넣기 신공으로 위와 같은 금형을 만들었다.  20분 정도 걸린듯.. 혹자는 개.고.생. 이라 말한다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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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, 베이비사딘 금형을 3D 프린터로 출력해준다.
필자의 프린터는 델타 방식의 FDM(적층방식)이라 그림처럼 금형을 Z축으로 세워서 출력한다. FDM방식이 Z축 정밀도가 높기 때문이다.
즉, 출력 결과물(베이비사딘 주름의 모양)이 좋다는 이야기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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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점은 금형이 서로 붙는 면의 평활도가 떨어진다.
그래서 나는 고민.. 고민.. 끝에 X축으로 출력하기로 했다. 금형 사이로 실리콘이 새어 나오는걸 생각만 해도.. 후덜덜 했기 때문이다.

계속 추가중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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